원래 스포츠 관련 학과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면서 서비스직보다는 사무직이 저에게 더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특히 뷰티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뷰티 마케터라는 직업에 끌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저 스스로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뷰티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저의 적성과 가장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컴퓨터를 거의 다룰 줄 몰랐기 때문에, 막연히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컴활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먹고 학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상담 중 멘토님께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마케터로 진로를 정했다면 컴활도 좋지만,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다룰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고, 마침 국비 지원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각디자인 학과 커리큘럼으로 배움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수강 초반에는 컴퓨터 단축키라고는 복사와 붙여넣기밖에 몰랐기 때문에, 툴의 단축키를 익히느라 집에서 계속 복습하며 겨우 수업을 따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분들은 강사님이 빠르게 넘어가셔도 척척 따라가는데,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 혼자 계속 손을 들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이제는 GTQ 시험도 단 2일 공부하고 합격할 만큼 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툴을 다루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이제는 디자인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특히 GTQ 시험을 독학으로 준비했음에도, 이미 툴이 손에 익숙해져 있어서 쉽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 포토샵 수업 시간에 증명사진 보정 기술도 배웠는데, 나중에 증명사진을 다시 찍게 되면 직접 수정해볼 생각입니다. 배운 내용들이 실무에서 마케팅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꿈은 마케터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로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디자인 구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접하고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여 4월쯤에는 취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며 더 많은 역량을 쌓아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선배라고 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으신 분들께는 부담 없이 수강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느리고 아는 것도 없었고, 시작이 두려운 사람이었지만, 무작정 시작해본 작은 날개짓이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어요. 저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여러분도 저만큼 성장할 수 있기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